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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남근린공원에서 걷다.

2024년 1월 29일 시간은 말없이 흘러간다. 그 시간에 몸도 마음도 따라 흘러간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시간은 흘러간다. 잘 살려고 발버둥 치며 살았다. 이제 잘 죽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 서른에 자전거여행하는 유투버 아일랜드 어느 시골을 달리다 경치를 바라보며 괴성을 지른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젊은 나이에 여행할 돈을 벌어 자전거 한대 끌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준비하는 과정이야 자세하게 알 수 없지만 영상으로 짐작컨데 잘 한 것 같다. 국내에서 국토종주 백두대간종주 제주도종주ㅡㅡㅡ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꿈을 꾼다. 2-30대의 젊은이들이 하는 자전거 타고 일본 남북횡단 캐나다에서 피츠로이까지 캐나다 미국횡단 시베리아 자전거횡단 유럽 30개국 달리기ㅡㅡㅡ 유튜브를 보면서 꿈을 꾼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31

원미산 코스 걷기

2024년 1월 19일 14.5km 오늘도 걷는다. 내가 걷는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의미한다. 걸을 수 없음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이 먹어 걸을 수 없을 때가 나에게도 찾아올까? 세월이 흐르면 천년만년 건강히 서 있을 것 같은 저 나무도 무너질 날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나에게는 그럴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편하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맘 편할 것이다. 미래에 생길일을 왜 걱정하면서 살아야 해 즐기면서 살아야지! 닥치는 대로 사는 것과 준비하면서 사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 또 준비한다면 어떻게 준비할까? 건강관리 잘하면서 하고픈일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 나무는 자연조건에 맞는 위치에 자리를 잡아 잘 자라고 있다. 인간은 어떤 자리..

카테고리 없음 2024.01.19

매봉산 와룡산 천왕산 개웅산 걷기

2024년 1월 17일 12km 진눈깨비가 내리다 눈이 내리 다를 반복한다. 발자국은 많은데 사람은 별로 없다. 날씨 탓인가 보다. 매번 걷던 코스 중 한 코스다. 약간의 허리통증과 왼쪽다리 저림 증상이 도졌다. 겨울철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열심히 걷기를 하는 방법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 양의사는 양약으로 한의사는 침으로 치료가 된다고 하는데 믿기지 않는다. 덜 아파서일까? 열심히 걷는 것으로 일단 치료해 보고자 한다공부 공부의 옛글자는 사람이 도구를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일이 공부입니다 공부란 삶을 통하여 터득하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리고 세계와 인간의 변화입니다 공부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존재 형식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존재 형식은 부단한 변화입니다항동 푸..

카테고리 없음 2024.01.17

계남공원을 걷다.

2024년 1월 15일 12km -8도~1도날씨가 조금 추운 거 빼고는 너무 좋다. 블루 푸른색의 하늘이 기분 좋게 해 준다. 회색도시 위의 하늘이라 더욱 빛난다. 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도 저 하늘만 같아라. 행복이란 이런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푸르른 하늘 보고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이ㅡㅡㅡ동네 뒷산 걷기 코스가 잘 만들어져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대부분 마을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편리해 운동 겸 산책하러 나오셔서 걸으신다. 나에게 운동량으로는 약한 코스지만 속도를 조금 빠르게 걷고 오름코스를 몇 차례 선택해서 걸으면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 한정된 시간 때문에 이렇게 운동할 수밖에 없음이 때론 슬퍼지기도 하지만 받아들인다.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원시농경사회로 돌아가자 씨 ..

카테고리 없음 2024.01.16

관악산

2024년 1월 12일 겨울산을 만나고 싶어 산에 갔다 늦은 시간 오후 한 시 전기자전거를 타고 안양천 도림천을 달려 서울대로 들어서 마지막 언덕배기까지 오른다. 가로수에 잔차 파킹하고 등산로를 따라 도림천 계곡을 따라 오른다. 돌계단과 데크계단길이 빙판이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조심스레 오른다. 날씨가 꽤나 추운데 내려오는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방안에만 있으면 세상 사람들이 무엇을 하며 사는지 알 수 없다. 추워서 아무도 산에 가지 않을 것 같지만 산에 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쉼 없이 계단을 오르고 연주대 가는 능선길을 타고 걷는다. 정상에 올라 바위 슬랙을 올라 걸어본다.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다겨울산 맛이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2

원미산코스를 걷다.

2024년 1월 10일 오늘은 어디로 걸어볼까 집을 나서며 생각한다. 발길 닿는 대로 걷자 걷는 코스에 다섯 차례의 갈림길을 만난다. 첫 번째 갈림길이 온수역 고강동선사유적지로 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온수역으로 가는 코스를 택해 걷는다. 두 번째 만나는 삼거리는 온수역 부천식물원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도 온수역 가는 길을 선택했다. 세 번째 갈림길은 온수역 원미산 가는 삼거리가 기다린다. 여기서는 원미산코스를 선택했다. 네 번째 선택의 삼거리는 원미산 정상을 올라 능선을 타고 가다 길주로 생태로 가는 길과 까치울역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까치울역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다섯 번째 선택지 까치울역에서 작동산으로 갈 것인지 부천자연생태공원 울타리를 따라 와룡산으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작동마을을..

카테고리 없음 2024.01.10

발길 닿는대로 걷다

2024년 1월 8일 오늘 날씨가 영하 11도에서 영하 1도란다. 단디 껴입고 운동하러 나섰다. 뒷산에서 10km 걷기 발길 닿는 대로 숲 속을 걷는다. 등산로가 아닌 곳을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다. 숲 속을 걷다 등산로를 걷다를 반복한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심함을 느낀다. 고강동 선사유적지 찍고 돌아왔다. 세월이 얼마나 흘러야 몇 살이나 먹어야 저렇게 쓸어져 자연으로 돌아갈까? 부질없이 발버둥 쳐본다. 세월이 흐르면 자연으로 돌아갈걸 -한하운-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는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

카테고리 없음 2024.01.08

길이 아닌 곳을 걷다

2024년 01월 5일 원미산 가는 길 12km 3.6k/h 등산로를 버리고 야생동물처럼 산속을 걸었다. 길이 아닌 곳을 걷다 등산로 걷기가 싫어졌다. 길이 아닌 낙엽이 수북이 쌓인 산속을 야생 고라니처럼 뛰어다니고 싶어졌다. 등산로를 걷다 길을 버리고 산속을 걸었다. 쓰러진 고목을 타고 넘고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끔은 가시덩굴이 방해를 하지만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겨울에만 해볼 수 있는 등산 방식이다. Wild trekking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동네뒷산을 일주일에 세 번씩 운동삼아 10km씩 걸은지가 일 년이 다되어간다. 사정이 있어 장거리 산행을 할 수 없어 이렇게라도 걸어서 욕구충족을 시키고 있다. 고강동선사유적지코스 원미산코스 개웅산코스 계남산코스 이렇게 네..

카테고리 없음 2024.01.05

2023년 2024년

연말연시 지인들의 sns는 여행 음식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 자랑하고 싶겠죠? 연말연시 지나가는 한 해 새로 맞이하는 한 해 무수한 방법으로 안부를 묻고 정리 잘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는 의례적인 인사가 공해처럼 느껴지는 시기이다. 편지나 전화통화는 살아진 지 오래되어 버렸다. 살면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각종 기념일 챙기는 것이다. 삶의 관행이 하루아침에 없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 평법하게 마음에 부담 없이 짐 없이 살아가는 것이 내가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삶의 방법이다. 잘 안 되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부고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결혼 청첩장에 “축하드립니다” 라고 가족 지인들의 끝없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면서 진정으로 명복을 빌고 축하하는 것일까? 의문이 생긴 지 오..

카테고리 없음 2024.01.01

한달 휴식후 걷기

2024년 12월 20일11월 26일 ~12월 20일 건 한 달 동안 기침감기에 맥을 못 추고 병원과 약국을 오가며 집에서 보냈다. 일주일여를 약을 먹고 치료받았는데 차도가 없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코로나는 아닌 것 같고 마이코플라즈마 중국 폐렴일 확률이 높다고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진찰을 하시면서 큰 병원에 가서 가슴 x-ray 찍어볼 정도는 아니라고 지금 먹는 항생제가 내성이 생겨 안 듣는다고 다른 항생제를 처방해 주시면서 약 먹고 차도를 보자고 했다. 엉덩이에 주사 맞고 약국에 들러 약조제받고 집으로 와서 마스크생활이 시작되었다. 감기증상이 기침과 가슴이 약간 답답한 정도 약한 몸살기를 느낄 정도였다. 아내에게 옮기면 안 되기 때문에 24시간 마스크생활을 해야 했다. 밤에 특히 기침이 심하고 오전까지..

카테고리 없음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