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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남공원을 걷다.

왜 그럴까? 2024. 1. 16. 12:32

2024년 1월 15일
12km
-8도~1도

매봉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날씨가 조금 추운 거 빼고는 너무 좋다.
블루 푸른색의 하늘이 기분 좋게 해 준다.
회색도시 위의 하늘이라 더욱 빛난다.
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도 저 하늘만 같아라.
행복이란 이런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푸르른 하늘 보고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이ㅡㅡㅡ

계남산 장군정

동네 뒷산 걷기 코스가 잘 만들어져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대부분 마을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편리해 운동 겸 산책하러 나오셔서 걸으신다. 나에게 운동량으로는 약한 코스지만 속도를 조금 빠르게 걷고 오름코스를 몇 차례 선택해서 걸으면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
한정된 시간 때문에 이렇게 운동할 수밖에 없음이 때론 슬퍼지기도 하지만 받아들인다.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맨발걷기 아이고 추워

원시농경사회로 돌아가자
씨 뿌리고 키워서 수확해서 먹고사는 사회
화폐가 없는 사회
경제라는 단어가 없는 사회
맨발로 걸으면서 농사지어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사는 사회로 돌아가자.
맨발 걷는 풍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큰 문제는 농사를 짓지 않은 사람들이 먹는 것을 얻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마사이족 워킹신발이 한때 유행했었다.
건강식품이 종종 유행처럼 지나가기도 한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
커피가 암을 예방한다.
유행처럼 왔다 가는 것이 건강을 지켜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자기 신체조건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계남산 능골정

길이란 무엇일까?
점에서 점으로 이어주는 것이 선이다.
마을에서 마을로 이어주는 것이 길이다.
어떤 목적으로 걷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도 길이다.
야생동물이 삶을 위해 이동하는 통로도 길이다.
도심 주변의 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
자연 그대로 마을민들이 운동삼아 걸었던 길
그 옆에 돈 들여 만든 데크 길
이 길을 걷는 사람은 다양하다.
어린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조건 다양한 환경
어떤 것에 맞춰 길을 만들어야 할까 생각해 본다.
등산로가 있는데 산에 모노레일을 깔고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다양한 길을 만든다.
나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길은 자연 그대로 길이기를 주장한다.
갈 수 있는 길, 내가 걸을 수 있는 길, 오를 수 있는 길ㅡㅡㅡ
그럼 나와 다른 사람의 길은 어쩔 것인가?
무장애 데크 깔린 길
케이블카 길
무빙워크 길
ㅡ횡설수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