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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휴식후 걷기

왜 그럴까? 2023. 12. 21. 15:46

2024년 12월 20일

11월 26일 ~12월 20일
건 한 달 동안 기침감기에 맥을 못 추고 병원과 약국을 오가며 집에서 보냈다. 일주일여를 약을 먹고 치료받았는데 차도가 없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코로나는 아닌 것 같고 마이코플라즈마 중국 폐렴일 확률이 높다고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진찰을 하시면서 큰 병원에 가서 가슴 x-ray 찍어볼 정도는 아니라고 지금 먹는 항생제가 내성이 생겨 안 듣는다고 다른 항생제를 처방해 주시면서 약 먹고 차도를 보자고 했다. 엉덩이에 주사 맞고 약국에 들러 약조제받고 집으로 와서 마스크생활이 시작되었다. 감기증상이 기침과 가슴이 약간 답답한 정도 약한 몸살기를 느낄 정도였다.
아내에게 옮기면 안 되기 때문에 24시간 마스크생활을 해야 했다. 밤에 특히 기침이 심하고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가 되면 조금 수글어들었다. 날씨는 영하의 날씨가 연이어지고 있었다. 항생제 처방을 바꾸고 기침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차도가 있어 찜질방에 몇 차례 가서 땀을 흘리고 나면 기침도 줄어들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졌다.
한 달여를 방안퉁수가 되다 보니 답답하고 우울증이 생길 것만 같았다. 유일한 탈출구가 목욕탕과 찜질방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었다. 몸상태가 많이 좋아져 18일 답답해서 극장에 가서 ”서울의 봄“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내용이 군대생활할 때 벌어진 일이라 별로 흥미를 느낄 수는 없었고 미치광이 전두광이 욕만 영화 끝날 때까지 하고 극장을 나왔다.
오늘은 영하 15도 한파주의보가 내려 진날이다.
활동관리사 아줌마가 오시는 시간에 뒷산 걷기를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털모자와 오리털점퍼를 입고 장갑까지 끼었다. 감기치료 후 몸상태를 체크해 보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집을 나설 때 찬 공기가 쌩콩 했는데 조금 걷다 보니 몸이 달궈지면서 앞 작크를 열정도로 적응이 되어 걸었다.
고강동 선사유적지까지 갔다 되돌아왔다. 몇 차례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면서 걸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힘들었다.
당분간은 추워서 자전거 타고 관악산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해가 짧아져 동네 뒷산에서 걷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한 달여를 쉬었다 걸어서인지 온몸이 쑤신다.
꾸준히 운동을 해야 이런 증상이 없어질 것 같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