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아내와 병원 다녀와 늦은 시간에 아카시아꽃향기에 취해 뒷동산으로 들어갔다. 요즘 양무릎이 아파 운동하기가 겁이 난다. 저 지난주 자전거를 세 차례 타고 여러 일정으로 지난주는 비도 오고 해서 운동을 하지 못했다. 쉬어서 좋아지려나 했으나 쉬이 회복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도 오늘은 아카시아꽃 향기를 쫓아 산속을 걷고 싶었다.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고강동선사유적지코스를 따라 걸었다. 걷는 내내 꽃향기에 기분이 좋아져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걸을 수 있었다. 왕복 10km 거리다. 비 온 뒤라 산속공기도 상큼하고 나무들도 푸르름이 왕성해 보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구친 아카시아나무를 쳐다보니 온통 꽃밭으로 보인다. 푸르른 하늘빛과 잘 어울려 하늘을 자꾸 쳐다보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