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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42회차 걷기

2023년 1월 3일 42회차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고향에 내려오면 종종 월출산을 오르곤 했었다. 사진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41회 차 월출산을 걸었다는 것을 알았다. 퇴직 후 고향에 내려와 살면서 월출산을 가는 횟수가 많아졌다. 국립공원 월출산을 걸을 수 있는 개방된 코스 법정 탐방 코스는 4개 코스가 전부다. 도갑사, 천황사, 산성터, 경포대, 몇 년 전부터 비탐방코스를 개방하는 문제가 검토되어 오다 최근 지역신문이나 영암군 홈페이지에서 발견된 소식은 대동제-용암사지코스를 개방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영암일보에 실린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소장과 대담내용 중 -월출산 국립공원의 신규 탐방로 개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현재 진행 중인 신규 탐방로 개설구간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1.04

어지러운 맘 달래려.

2022년 12월 26일 월출산 눈구경 하러 갔다 10.7km 5:26분 걷고 6:14분 산에서 머물다 코스 경포탐방소-구름다리 갈림길 -천황봉정상-구정봉-억새밭-바람재-경포탐방소 눈꽃이 내 마음 만큼이나 어지럽다 울고 싶고 답답하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집에 있으면 미칠것 같다 몸을 힘들게 해서라도 모든 상념을 떨쳐버리고 싶다 마음대로 흩날리는 눈꽃이고 싶어라 통제가 싫다 사고 나면 책임 질거냐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다 능력이 되면 가고 그렇지 못하면 안전한 곳으로 가면된다 오를 수 있는 만큼 오르고 못오르겠으면 전망 좋은 곳에서 구경하면 된다 억지부려 케이블카 설치해달라고 생떼쓸 필요 없다 갈 수 있는 만큼 오를 수 있는만큼만 하자 가진놈들 배불리게 하지 말고 요놈 찍고 싶어 등산로를 이탈했다 무릎..

카테고리 없음 2022.12.27

여기는 설악산 한라산 태백산도 아닌 영암군 학산면 흑석산 가학산

2022년 12월 24일 메리크리스마스이브 서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해제된 날 아침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더니 9시 직원이 출근해서 등산로를 확인해야 입산이 가능한데 11:00시나 되어야 입산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월출산 눈구경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뻔한 일을 어렵게 한다 남도에서 눈이 아무리 많이 왔다 해도 무릎까지 빠지겠는가 고작 발목정도 빠질 텐데 눈사태가 나는 것도 아니고 기상특보가 해제되었으면 9시 출근해서 등산객과 같이 러셀 하면서 등로를 확인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월출산은 포기하고 집에서 걸어서 산행 후 집까지 걸어서 올 수 있는 흑석산 가학산을 걷기로 마음먹고 출발했다. 18일 이날도 기상특보로 월출산을 포기하고 두억봉-흑석산-가학산-흑석산기도원 코스를 ..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월출산 눈밭에서 놀다

눈밭의 강아지처럼 뛰놀다 2022년 12월 20일 대설주위보 하루 뒷날 기온이 많이 올랐다. 가고 싶고 걷고 싶은 눈산을 마냥 걷고 싶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구림 마을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군내 버스를 기다리면서 벚나무에 맺힌 상고대 풍경에 매료되었다. 봄이 오면 상고대 대신 아름단운 벚꽃이 만발할 것이다. 도갑사 가는 길 비포장 구불구불 옛길이 좋았는데 그 흔적은 없다. 기존 도로 반대편 저수지 물 위로 수변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걷고 싶은 사람은 걷고 자동차로 가고 싶은 사람은 차도로 가고 선택의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기온이 올라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올라온다. 오리 때가 발자국소리를 듣고 날아오른다. 산신각 앞 소나무가 무척이나 외로워 보인다 머리를 치켜들고 님이 오시는지 지켜보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꿩대신 닭

2022년 12월 18일 충청 전라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혹시 나가 역시나다. 입산 가능한가요? 대설주의보라 입산통제 중입니다.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과 아침 통화내용이다.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간단히 배낭을 챙기고 집에서부터 걷는다. 거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두억봉의 풍경은 살벌하다. 눈구름이 덮었다 벗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눈발을 날린다. 영암군과 해남군의 경계 산맥이다. 일명 흑석 지맥 구간이기도 하다. 일차 목표는 두억봉을 오르는 것이다. 두억봉 아래 두억마을 가는 길 들판 건너 월출산은 눈구름이 가려 보이지 않는다. 집에서 두억봉 아래 두억마을까지는 4km 눈 쌓인 농로를 따라 걷는다. 정남으로 보이는 두억 흑석 가학산의 능선 공제선이 겨울산의 음산함을 느끼게 해..

카테고리 없음 2022.12.18

밤새 눈이 왔다.

2022,12,14 눈 구경 갈까 말까 어차피 오늘은 할 일도 없다. 눈 싸인 월출산에서 하루 놀기로 맘을 굳히고 간단히 배낭을 챙긴다. 국립공원 월출산 경포지구로 달렸다. 오늘은 어떤 코스를 걸을까 달리는 차속에서 머리를 굴린다. 언젠가 걸었던 코스가 생각났다. 경포탐방센터-사자봉 가는 삼거리-사자봉-출렁다리-바람폭포-육 형제바위-천황봉-구정봉-바람재-경포탐방센터 동백이 눈 이불 덮고 깊은 잠에 빠졌다. 눈치 없는 등산객이 동백이 잠을 깨운다 하나 둘 셋 ㅡㅡㅡ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월출에서 첫눈 아무런 흔적이 없다 누구도 지나가지 않았다 기분 좋고 행복하다 첫눈 그 위에 발자국 남김이 행복하다 사자봉이 오늘은 유난스럽게 머리를 치켜들었다 멀리 먹잇감이라도 발견했나 아니면 가다리는 님이라도 오시나 이 ..

카테고리 없음 2022.12.14

블로그가 없어졌다.

시기를 놓쳐 TISTORY 로 옮겨오지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을 두달정도 문을 닫고 있었다. 10월에 블로그를 열어 보고싶어 열었는데 아뿔사 문을 닫고 써어비스를 중단한다는 창을 보고 화가 났다. 졸작이지만 나의 흔적을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백업을 할 수 있단다. 컴맹이라서 백업을 하면 어디로 저장되는지 모른다. 어찌어찌해서 다운로드 까지 했다. 열어보니 사진 따로 글 따로다. 할일도 없는데 한개 한개 T로 옮겨 볼까? 미친 짓일까?

카테고리 없음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