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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진달래가 피었다. (계남근린공원 걷기)

2024년 3월 15일 동네공원에서 10km 걷기 정자 걷다 만난 멋진 정자 저것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걷다 보면 별로 이용하는 사람도 없다. 많은 예산을 들여 공원마다 수없이 세워진 정자 필요한 것일까 생각을 해본다.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정자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ㅡㅡㅡ10km 걷기 아내와 병원 다녀와 운동 시간이 늦어져 동네에 가까운 공원에서 걷기로 맘먹고 집을 나섰다. 매봉산을 오르고 남부순환로 육교를 넘어 계남 근린공원으로 들어섰다. 생태로를 넘어 장군정으로 올라 반대쪽으로 내려가 무장애 데크길을 걷다 장군정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네 번을 하고 나니 트랭글 친구가 8km 걸었다고 알려줘 생태로를 건너 축구장이 있는 체육공원 저수조탱크 위를 한 바퀴 돌고 귀가를 서두른다. 걷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안양천 학의천 과천 양재천 탄천 한강 안양천 70km 라이딩

2024년 3월 13일 전기자전거 타고 개고생 내가 타는 자전거는 페달질을 하면 일정량의 전기가 전기모터에 힘이 가해져 속도가 나고 쓰로틀만으로도 달릴 수 있는 복합형이다. 배터리 용량을 정확히 모르는데 전원을 켜고 부하를 최대로 올리고 페달질로만으로 타고 있다. 가끔 언덕이나 시간에 쫓기면 쓰로틀을 조정해 달리기도 한다. 최대속도는 30k/h 정도 속도가 난다. 배터리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페달질만 했을 때 60km 정도 달리면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다. 쓰로틀로만 달리면 몇 km를 달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집을 나설 때는 백운호수를 (왕복 55km) 갔다 오는 것을 생각했는데 달리다 보니 마음이 변해 코스를 변경했다. 안양천-탄천까지는 잘 달렸는데 한강에 들어와서 배터리 잔량을 보니 불안 불안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4

자타 산타 (수리산)

2024년 3월 11일 병목안-수암봉-슬기봉-태을봉-관모봉-병목안 수리산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가 감싸 안은 형태의 위치에 있으며 수도권의 주요 고속도로 두 코스가 산중앙을 관통하고 있어 산행 중 조용히 산행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 산이다. 하지만 도심에서 접근하기가 편리해 등산하기가 좋은 산이다. 안내도를 보면 11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 병목안 코스를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리다 안양시 박달동으로 들어가 안양9동 병목안 시민공원을 찾아 들어가 병목안 입구에 자전거를 파킹하고 우측 등산로입구 표지를 들머리로 시작해 능선을 타고 수암봉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까지 돌아 병목안 시민공원 돌탑으로 내려오면 원점회귀 자전거를 회수할 수 있어 좋다. 산행거리는 9.45km 평속 3.4k/h..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산수유

2024년 3월 8일걷기 원미산코스 트랭글 저장자료를 캡처한 사진이다. 지도상 14.5km를 평속 4.1k/h로 걸었다. 속도 고도 그라프를 보면 세 차례 휴식 내리막길과 평지는 평속 5-6km/h 걸었고 오르막길에서는 2-4km/h를 왔다 갔다 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5km부터 속도가 떨어졌는데 초반 체력소모로 속도조절하면서 걸은 흔적이 보인다. 그러다 종반에 제페이스로 돌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자료를 보면서 꿈꿔오던 산티아고 길을 하루에 30km씩 걸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그것도 한 달여를 매일 걸어야 하는 여정인데 현재의 체력으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살아질까 봐 걱정이다. 걸으면서 그래도 꿈과 희망을 가져보련다. 산수유꽃 ..

카테고리 없음 2024.03.09

봄이 오는 소리 들으며 걷다.

2024년 3월 6일 매봉산 와룡산 온수역 천왕산 개웅산코스를 걷다. 개봉1동 오류동을 감싸고 있는 동네뒷산 산줄기를 따라 걸었다. 거리-12.5km 운동시간-3:17분 평속-4.2k/h 온수역까지 5km 스피드를 줄이지 않고 지치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5km를 넘어서자 피로가 몰려와 속도를 줄인다. 신영복선생님 추모공원을 지나 서서울 생태공원으로 들어가 한 바퀴 돌다 봄소식을 접한다. 아직 밤에는 영하의 날씨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름땅을 비집고 치솟아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호수의 두루미가 먹이 활동을 하고 가마우지는 호수에 박힌 말뚝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아직 크로커스 두종만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야생에는 복수초와 바람꽃이 잔설을 비집고 올라와 있을 것이다. 보러 가고 싶지만 갈 수..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관악산 팔봉을 걷다.

2024년 3월 4일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하였다.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 “ 고 한다 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은 없다. 그 대신 꿈을 꿔본 적은 많이 있다. 지금도 꿈을 꾸고 있다.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 파키스탄 발토르 빙하를 걸으면서 트랑고 타워를 바라보고 K2베이스캠프에서 캠핑을 하고 K2, 가셔브롬 1봉을 멀리서 바라보는 꿈을 꾼 적이 있다. K2 B.C를 가는 길은 가이드와 포터를 고용해야 하고 숙소가 없어 캠핑장비를 휴대해야 하고 식량도 가져가야 하는 곳이다. 중국을 여행할 때 신장위구르 우루무치에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침대버스로 횡..

카테고리 없음 2024.03.05

동네 세바퀴 돌아 10km걷기

2024년 2월 23일 우리 마을 뒷동산 매봉산은 해발고도 110m다.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운동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생각해 낸 방법이다. 뒷동산을 세 번 오르고 마을을 가로질러 세 바퀴를 돌고 나니 10km 거리가 나왔다. 주산책로로 걸으면 한 바퀴가 2.5km 거리인데 주산책로를 벗어나 오르락내리락하면 3km가 넘게 나온다. 세 바퀴를 돌고 나니 트랭글 친구가 10km를 알려준다.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 가서 약물주사치료를 받고 나니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걷는데 불편함이 없어 걸었는데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베드민턴장 매봉산 주변에는 세 곳의 배드민턴 운동장이 있다. 처음 매봉산 아랫마을로 이사 왔을 때는 쇠기둥에 넷트가 메어있는 야외 운동장이 고작이었는데 세월이 흐른 ..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진눈깨비 내리는 날

2024년 2월 21일 고강동 선사유적지코스를 걷다.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 중 기원전 1000년 전이 청동기시대라고 한다. 매봉산에서 시작해 기원전 10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고강동 선사유적지 코스를 걸었다. 그때도 사계절은 있었을 것이고 진눈깨비도 내리는 날이 있었을 것이다. 비와 우박 눈이 섞여 내린다. 대기층의 기온이 불안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집을 나설 때 비가 제법 내려 걷기를 포기하려다 우의를 껴입고 용감하게 걷기 시작했다. 일상이 그렇듯이 시작이 힘들 뿐 시작하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으로 들어서니 기온이 약간 떨어져서인지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등산로를 버리고 낙엽이 쌓인 산속으로 들어가 걷는 거리가 길어졌다. 요즘 산속으로 들어가면 길이 아닌 낙엽 쌓인 곳으로 걷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안개빗속을 걷다

2024년 2월 19일 안개비가 내리는 원미산코스를 걷다. 매봉산-깃대봉-와룡산-원미산-와룡산-깃대봉-매봉산 운동거리 13.98km 평속 3.7k/h 운동시간 3:48 종일 안개가 걷히지 않는다. 나뭇가지에 맺힌 안개가 빗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진다. 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산속풍경이 음산하다. 습도가 높은데 기온이 올라가 나타난 현상이다. 오후 한 시에 집을 나섰는데 그때도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며칠 동안 아내를 병원에 모시고 진료받으러 다니느라 운동을 게을리했다. 허리 통증이 도지고 왼쪽 종아리 발등으로 저림 현상이 요 며칠사이에 생겼다. 병원에서 진찰도 받고 x-ray도 찍어 봤는데 별이상 증상은 없다고 mri를 찍어봐야 알 것 같다고 진단하신다. 견딜 수 있으면 걷는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 노력 중이..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관악산 삼성산을 걷다.

2024년 1월 31일 날씨도 풀리고 해도 조금 길어져 잔차를 꺼내 타고 안양천을 달려 삼성천으로 올라 안양 석수동 마애종 근처 등산로입구에 잔차 파킹하고 삼성산으로 오르기 사작했다. 학우봉을 오르고 삼막사 갈림길에서 바로 삼성산 깃대봉으로 올랐다. 쉴 시간이 없다. 삼막사 한번 쳐다보고 국기봉으로 오른다. 커피 한잔 마시며 한숨 돌리고 바로 상불암 쪽으로 내려간다. 상불암을 지나고 천인암 능선길을 따라 서울대 수목원 쪽으로 내려간다. 수목원 둘레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마애종을 목표로 걷는다. 유원지 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산속 관악산 둘레길을 찾아 걷다 보면 학우봉 삼성산으로 올랐던 길을 만나 마애종 쪽으로 내려설 수 있다.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잔차를 타고 삼성천 안양천을 달린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