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8일 오늘 날씨가 영하 11도에서 영하 1도란다. 단디 껴입고 운동하러 나섰다. 뒷산에서 10km 걷기 발길 닿는 대로 숲 속을 걷는다. 등산로가 아닌 곳을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다. 숲 속을 걷다 등산로를 걷다를 반복한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심함을 느낀다. 고강동 선사유적지 찍고 돌아왔다. 세월이 얼마나 흘러야 몇 살이나 먹어야 저렇게 쓸어져 자연으로 돌아갈까? 부질없이 발버둥 쳐본다. 세월이 흐르면 자연으로 돌아갈걸 -한하운-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는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