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3

원미산 진달래꽃에 취하다.

2023년 3월 25일 원미산 가는 길 봄비가 봄비스럽게 차분하게 내린다. 자타산타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비 예보가 있어 우의를 챙기고 뒷동산에서 걷기로 맘먹었다. 비가 내리지 않다가 산속로 들어서니 가랑비가 차분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매봉산을 지나 깃대봉까지 갈 때까지도 어느 코스를 걸을까 맘에 결정을 못했는데 원미산을 가고 싶다고 마음이 시킨다. 가는 길 숲 속에 한두 그루의 진달래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세월은 가고 봄은 오고 있구나 친구와 꽃놀이를 하고픈 생각이 번뜩 들었다. 원미산에 올라 운동장 쪽 언덕베기를 바라보니 봄비를 한껏 머금은 진달래 꽃망울이 경쟁이라도 하듯 터지고 있었다. 아니 보고 갈 수 없어 꽃밭 속으로 들어가 맘껏 감상을 했다. 15km 걷기 코스를 진달래 때문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3.25

다산 정약용은 왜 강진에 유배 갔는가?

다산은 천주교인인가? 천주학 입문 1776년 이가환, 이승훈과의 만남으로 성호 이익의 학문에 연을 맺었다. 자연스럽게 남인 소장파 학인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성호 이익 문하에서 학습하여 학문적 명성이 자자한 권철신과도 연을 맺게 된다. 또한 이들이 천주학과 서양학문을 많이 연구하는 터라 정약용도 자연스럽게 이를 접하게 되었다. 권철신이 주도하여 1777년과 1779년에 경기도 양주에 있는 주어사와 천진암을 오가며 여러 날에 걸쳐 서학교리 강습회를 열었는데, 정약용은 이벽, 정약전, 권일신, 이가환, 이기양, 이승훈 등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학문적 호기심에 서양학문과 함께 천주학을 접했다. 1784년 4월에 큰 형수의 제사에 참여했다가 귀경하면서 큰형 정약현의 처남 이벽으로부터 천주교 교리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3.25

추사 김정희는 왜 제주도에 유배 갔는가?

김노경 사건(윤상도 옥사 사건) [개요] 윤상도는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서 과거에 급제하여, 종 6품 부사과(副司果)에 승진했다. 1830년 윤상도와 윤한모 부자는, 효명세자의 무능과 정 2품 호조판서 박종훈, 종 2품 어영대장 유상량, 종 2품 유수를 역임한 신위 등, 탐관오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 그러나 윤상도와 윤한모 부자는 군신을 이간질하고, 반란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전라도 추자도로 유배됐고, 1840년 김홍근의 상소(윤상도 옥사 재조사)로 유배지에서 다시 의금부로 압송되어, 국문을 받고는 아들 윤한모와 함께 능지처참 되었다. 김노경은 1830년 윤상도의 배후조종자로, 전라도 고금도로 유배되었다가, 1834년 순조의 배려로 해배됐다. 1837년(헌종 3)에 사망했다. 1840년 김홍근의 상소(..

카테고리 없음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