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3

동네 세바퀴 돌아 10km걷기

2024년 2월 23일 우리 마을 뒷동산 매봉산은 해발고도 110m다.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운동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생각해 낸 방법이다. 뒷동산을 세 번 오르고 마을을 가로질러 세 바퀴를 돌고 나니 10km 거리가 나왔다. 주산책로로 걸으면 한 바퀴가 2.5km 거리인데 주산책로를 벗어나 오르락내리락하면 3km가 넘게 나온다. 세 바퀴를 돌고 나니 트랭글 친구가 10km를 알려준다.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 가서 약물주사치료를 받고 나니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걷는데 불편함이 없어 걸었는데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베드민턴장 매봉산 주변에는 세 곳의 배드민턴 운동장이 있다. 처음 매봉산 아랫마을로 이사 왔을 때는 쇠기둥에 넷트가 메어있는 야외 운동장이 고작이었는데 세월이 흐른 ..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진눈깨비 내리는 날

2024년 2월 21일 고강동 선사유적지코스를 걷다.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 중 기원전 1000년 전이 청동기시대라고 한다. 매봉산에서 시작해 기원전 10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고강동 선사유적지 코스를 걸었다. 그때도 사계절은 있었을 것이고 진눈깨비도 내리는 날이 있었을 것이다. 비와 우박 눈이 섞여 내린다. 대기층의 기온이 불안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집을 나설 때 비가 제법 내려 걷기를 포기하려다 우의를 껴입고 용감하게 걷기 시작했다. 일상이 그렇듯이 시작이 힘들 뿐 시작하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으로 들어서니 기온이 약간 떨어져서인지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등산로를 버리고 낙엽이 쌓인 산속으로 들어가 걷는 거리가 길어졌다. 요즘 산속으로 들어가면 길이 아닌 낙엽 쌓인 곳으로 걷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안개빗속을 걷다

2024년 2월 19일 안개비가 내리는 원미산코스를 걷다. 매봉산-깃대봉-와룡산-원미산-와룡산-깃대봉-매봉산 운동거리 13.98km 평속 3.7k/h 운동시간 3:48 종일 안개가 걷히지 않는다. 나뭇가지에 맺힌 안개가 빗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진다. 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산속풍경이 음산하다. 습도가 높은데 기온이 올라가 나타난 현상이다. 오후 한 시에 집을 나섰는데 그때도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며칠 동안 아내를 병원에 모시고 진료받으러 다니느라 운동을 게을리했다. 허리 통증이 도지고 왼쪽 종아리 발등으로 저림 현상이 요 며칠사이에 생겼다. 병원에서 진찰도 받고 x-ray도 찍어 봤는데 별이상 증상은 없다고 mri를 찍어봐야 알 것 같다고 진단하신다. 견딜 수 있으면 걷는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 노력 중이..

카테고리 없음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