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8일 자연에서 배운다. 열흘 붉은 꽃은 없다. 진달래꽃이 피고 지더니 벚꽃이 뒤따라 피고 지기 시작했다. 그 뒤 도화가 활짝 개화했다. 권력이나 부귀영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비유로 자주 쓰는 말이다. 권력이나 부귀영화에 굳이 빗대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 흘러감에서 배운다. 생강꽃 매화 산수유 수선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도화 유채꽃 튤립 철쭉ㅡㅡㅡ 벚꽃이 바람에 날려 꽃비 되어 휘날리는 뒷산으로 오른다. 생강꽃에서 시작하더니 벌써 벚꽃이 떨어지고 도화가 필차례가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가려하는 진달래 벚꽃을 보고 새로 피어나는 도화를 만나려 원미산코스를 걸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도토리 상수리 참나무 싹이 올라오고 이미 보리수나무는 푸른 실록을 자랑하고 있었다. 녹음이 서서히 짙어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