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강동 선사유적지 코스 걷기

왜 그럴까? 2024. 4. 24. 21:44

2024년 4월 24일
10km겆기
22일 78km 자전거 타고 하루 쉬고 10km 걷기에 나섰다.
비 온 뒤라 기온은 높지 않고 숲 속 푸르름이 한결 짙어 보인다. 준비운동을 안 해서인지 걷자마자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었다. 어지럼증과 눈에 보이는 풍경이 흔들려 보였다. 무슨 증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참을 걸음을 멈추고 쉬다가 천천히 걸었다. 그제 자전거 타기 후유증이 남아있어 오늘은 천천히 걷기로 맘먹었다. 뒷동산코스 중에서 가장 쉬운 고강동선사유적지코스를 선택해 걸었다.
푸르른 풍경을 보면서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모란아!
너는 왜 사람 속도 모르고 그렇게 화려한 것이냐
부귀영화의 상징성은 알겠다마는 내 마음도 쪼끔 알아줬으면 좋겠다.
너는 과유불급이란 말을 아느냐?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던데 정말일까?
너만 좋다고 바람에 살랑거리지 말고 내 마음도 째끔만 헤아려줘라!

봄 끝자락 푸르름이 꽃들과 잘 어울린다.
며칠이 지나면 꽃들도 살아지겠구나
아쉬운 맘 달래 보려 널 보러 왔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이 먹어감을 자연을 보면서 실감한다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일 년이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 붙들고 싶어진다
조금만 천천히 가주면 안 되겠니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 세월 붙들고 싶구나

온천지가 실록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