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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쏘렌토 ! 안녕 니로 !

왜 그럴까? 2024. 4. 11. 16:25

잘 가라 쏘렌토!
2024년 4월 8일
2005년 강화도 무의도 직장 mtb동호회를 결성 첫 단체라이딩을 갔던 날 날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요즘처럼 꽃피던 봄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무의도 일주라이딩 중 다운 곡선길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다 도로 가이드철판을 디리 받고 도로꼬랑에 처박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허우적대고 있는데 지나가던 공중보건의가 자동차에 태워 배를 타고 강화의료원으로 호송해 줘 X-RAY진찰결과 7번 척추와 갈비뼈가 골절되었다고 진단 응급수송 앰뷸런스를 타고 고대구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 하룻밤 보내고 동내 정형외과 병원에서 두 달여를 입원치료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조기를 차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아내가 자동차를 사주겠다고 해 내 생애 첫 승용차를 갖게 되었다. 그놈이 이놈이다.
18년 15만 km 달리고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줬는데 이제 수명을 다해 폐차장으로 보냈다. 몇 년은 더 탈 수 있었는데 관리를 잘못해 하부부품들이 녹이 슬어 삭아내려 후륜구동장치 윤활유통 기름이 새는 지경에 이르렀다. 환경문제로 2005년 이전 생산된 디젤차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운행할 수 있도록 법이제정 되어 여간 관리하기가 불편한 차종이 되어버렸다. 아내건강이 좋지 않아 승하차 불편함, 수리비, 매년 지불하는 환경부담금 등등 이유로 폐차할 때가 되어 폐차하기로 맘먹고 새 차를 구매계약하고 새 차가 나오자 폐차장으로 보냈다.
조금 손보면 몇 년 더 탈 수 있겠다도 싶었는데 아쉽지만 보냈다.


안녕 니로!
2024년 4월 9일
요즘 추세에 맞게 나의 분수에 맞게 친환경 하이브리드로 선택해 구매했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굴러다니길 기원해 본다.
인수해 오던 날 완전 초보운전 기분으로 끌고 왔다.
요즘 매뉴얼책을 공부하느라 머리 싸매고 있다.
왜 이리 복잡하게 차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기관사를 하면서 첫 도입된 PP새마을동차,EL,itx새마을 기관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신경 쓰이고 힘든 것 걷다.
아무튼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노력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