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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충칭.귀주성(장강삼협뱃놀이3)

왜 그럴까? 2025. 2. 1. 15:08

2018년 10월 25일

장강삼협 뱃놀이

 

서릉협

어제 23:00시경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삼협댐 태평계항에 정박해 있었다. 신녀봉을 통과하고 잠들기 전까지 운행 중이었는데 잠자는 중에 삼협댐항구에 도착했다. 새벽에 잠이 깼는데 배가 정박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6:00시경 잠이 깨어 씻고 밥 먹고 하선준비를 했다. 7:30분에 하선시작 7:50분에 30위엔에 예약해 두었던 관광버스에 분승 삼협댐 주변 관광에 들어갔다.

 

굴원고리(옛 동네)

배에서 아침 먹고 7:30분에 하선 태평계항에서 30 원주고 예약해 두었던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배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는 새로운 가이드에게 인수인계하고 살아졌다. 굴원기념관과 삼협댐안내는 새로운 가이드몫이다.

 

굴원기념관

초나라 정치가란다.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단다.

글이 굴원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단다.

생몰연대도 정확지 않단다.

그런데 구이저우 성에서 보고 온 푸른 대나무 같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후대의 사람들이 추앙한다고 한다.

알 수 없는 일이다.

 

“어부사”

굴원이 쫓겨나 강변에서 노닐고 못가를 거닐며 시를 읊조리는데 안색이 초췌하고 몰골이 여위었다.

어부가 그를 보고 물었다.
“그대는 삼려대부가 아닙니까?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까?”


굴원이 말했다. “온 세상이 모두 혼탁한데 나만 홀로 맑았고 뭇사람이 모두 취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 이 때문에 쫓겨났다오.”


어부가 말했다. “성인(聖人)은 사물에 막히거나 얽매이지 않고 세상 흐르는 대로 변할 줄 압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혼탁하거든 어찌하여 그대도 진흙탕을 휘저어 흙탕물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또 뭇사람이 모두 취했거든 어찌하여 그대도 술지게미를 먹고 마지막 탁한 술까지 마시지 않았습니까? 무엇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고상하게 행동해 스스로 쫓겨나게 했습니까?”


굴원이 말했다. “내가 들으니,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갓의 먼지를 떨고 새로 몸을 씻은 사람은 반드시 옷의 먼지를 턴다고 하는데, 어찌 이 깨끗한 몸으로 외부의 더러운 것을 받을 수 있겠소? 차라리 소상강 강물에 뛰어들어 물고기 배 속에 나를 장사 지낼지언정 어찌 하얀 이 몸으로 세속의 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겠소?”


어부가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창랑(滄浪)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으면 되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면 되지”라 노래하고 떠나가서 다시는 함께 말을 나누지 못했다.———

                                  -차이나랩에서-

 

삼협댐도크시설

자료를 찾아보면 입이 쩍벌 어진다

5단계 도크시설은 최대 1만 톤급 배를 3000톤을 취급할 수 있는 리프트

홍수예방

세계최대 수력발전소 전력량 ---

환경이나 주변거주민들의 이야기 문화재의 잠수 ---

충칭은 연중 1/3이 안갯속에서 헤매고 있는 도시다

이런 기후가 충칭직할시에 살고 있는 3천만 명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문제는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삼협댐의 건설이 인간의 욕심이 아니라 우공이산의 교훈으로 남길 기도해 볼 뿐이다.

 

삼협댐

굴원기념관에서 나오면서 Xray검색을 하고 관광버스를 타고 삼협댐 전망대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 이용 티켓을 사고 전망대에 올랐다. 도크동작을 한참이나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셔틀 전동차 티켓을 또 사고 도크입구로 내려왔다. 배가 도크에 진입하는 풍경을 보라고 여기에 내려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크에 들어가는 배의 꽁무니를 보고 다음 배를 기다릴 수 없어 관광버스를 타고 이창역으로 출발했다. 원계획은 이창역으로 가서 주변시장에서 쇼핑하고 이창동역으로 가 고속열차를 타려 했는데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동역에 내려줘 바로 차표예매에 들어갔다.

 

굴원기념관 삼협댐 도크시설을 구경하고 의창역에 12:40분경 도착해 충칭행 14:00시 열차표(D637)를 구매해 놓고 역아래층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개표 후 기다리다 의창(14:00)-충칭(18:48)행 열차를 탔다. 이 구간은 선로 최고속도가 150k/h구간인지 객실 내 전광판은 147-148k/h를 표시하고 있었다. 상해홍교-성도동역 간을 운행하는 열차라고 표시하고 있다. 의창-충칭구간은 특별한 지형 때문인지 터널구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창밖의 경치를 구경할 수가 없다. 금방금방 터널구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충칭으로 돌아가면서 여행을 정리할 시간이다 11일간의 여행기간이 금방 훌쩍 지나가버렸다. 첫날 잤던 숙소를 예약해 놔 거기서 하루 자고 내일 아침 7:55분발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야 한다.

후베이 성에서 충칭직할시로 넘어가는 산골짝마을 산악지역에 비가 내린다. 비행기처럼 구름 속을 달리고 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별천지의 경치을 보여주더니 금방터널 속으로 들어가 버리기를 반복한다. 창밖 경치 구경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어디에서부터 인지 레일과 차륜의 마찰소음이 높아져 디지털속도계를 쳐다보니 200k/h구간을 달리고 있다. 150k/h구간보다는 훨씬 속도감이 느껴진다. 이런 산악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해 운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중국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충칭북역에 도착해 지하철 남역을 찾아간다. 안내표지를 따라 찾아갔다. 우각타역에서 내려 예약해 두었던 숙소로 찾아가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중국에서 마지막훠거를 먹자고 제안했는데 묵살되었다. 만두집을 선택해 만두소 재료가 다른 여러 가지 만두와 술을 곁들여 이번여행의 마지막밤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