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8일
직장동료 5인
경기도 고양시의 일산동구 효자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87m). 고양시 효자동과 양주시 장흥면의 경계를 이룬다. 『고양읍지』에 따르면 동남쪽으로 20리 지점에 있다고 전한다. 그 이전에 간행된 『여지도서』 파주 편과 『파주읍지』에 한미산(漢美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공히 주 동쪽 25리 지점에 있으며 양주와의 경계를 형성한다고 되어 있다. 『해동지도』, 『광여도』, 『여지도』 등에는 한미산(漢尾山)으로 표기되어 자산(雌山) 및 웅산(雄山)과 연결되고 양주와의 경계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조선지도』나 『팔도군현지도』 등에는 한미산(漢美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북한산의 여맥으로 이 산줄기를 분수령으로 북쪽으로는 곡릉천(曲陵川)이, 남쪽으로는 창릉천(昌陵川)이 흐른다. 산 정상에는 흥국사(興國寺)가 자리하고 있다
(네이버 백과인용)
등산코스:솔고개-지하철 3호선 삼송역
구파발역에서 직장 동료들과 9시에 만나 의정부행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면 노고산 안내 표지가 반겨준다. 북한산에서 항상 바라보기만 했던 산인데 오늘은 직접산행을 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 군부대 때문에 통행을 할 수 없었던 산이기도 했다. 정확히 개방시기를 모르겠으나 아마도 김영삼 대통령 때 개방되지 않았나 짐작해 본다. 솔고개에서 북한산로 801번 길(신주소 조금은 어설프다) 동내길을 따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노고산 오르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 이정표를 따라 군부대 철조망이 있는 곳까지 계속 오르면 능선길에 도달하게 된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데 여기는 별천지 시골마을이다. 온동내가. 꽃밭이고 시골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나마 개발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보존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과일나무 텃밭에 가꿔진 채소 담장 주변의 야생화가 만발해 서울 촌놈을 붙들어 산행을 못하게 하고 있다.
산주변에 군부대가 있어 통제되었던 등산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내 표지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아 북한산 쪽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조망하기에는 썩 좋은 날씨는 아니다. 광양 백운산에서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이나 북한산을 조망하기에 좋은 코스라는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철조망
해안선을 따라 대한민국 한 바퀴 라이딩 중에도
강 따라 물 따라 라이딩 중에도
유명산의 정상부근에도
우리의 일상 중에도
주변에도 마음속에도 철조망은 너무 많이 쳐져있다
이런 풍경을 보면 왠지 슬퍼진다
철조망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등산로 주변에서 발견한 청포도가 더위를 식혀주네요.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녔을 텐데 저것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등산객들도 의식이 많이 변했어요. 등산로 주변에는 여름의 신록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네요. 땀이 많이 나지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텐트 치고 야영하기 좋은 장소로 소문난 곳이라네요. 건너편 북한산은 국립공원이라 야영 취사를 할 수 없어 이곳에서 대리 만족을 하는 곳인가 보네요.
등산로 주변에는 텐트 칠 수 있는 넓은 공간들이 많이 보이네요.
반했어요
망사 스타킹을 입은 버섯의 모습에 반했어요
섹시한 노랑스타킹에 반했어요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자태에 반했어요
저렇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노랑 스타킹 버섯에게 반했어요
저 유혹에 빠지지 않을 남자 있으면 나와보세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모습이
다리밑의 휴식
시원합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졸졸 물이 흐릅니다.
저기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습니다.
시원함이 무엇인지---
삼송역에서 산행 종료
족발에 뒤풀이 중 야근 출근시간에 쫓겨 자리를 같이 할 수 없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