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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왜 그럴까? 2024. 9. 7. 13:41

2024년 9월 7일

이 작품은 2007년 황석영의 작품이다.
우연찮게 유튜브를 보다 작가의 작품이야기가 나와 중고서적 거래사이트를 뒤져 사서 보게 되었다.
바리는 어렸을 때 북한의 청진에서 살았고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 온 가족이 파탄에 이르게 되고 바리는 중국으로 탈북을 해 살아가는데 중국에서 잘 살아가나 했는데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밑창에 숨어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희망을 찾아 영국 런던에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곳에서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파키스탄 이민집안 청년과 결혼하는데 세상이 바리에게 희망을 깡그리 망가뜨린다. 미국의 9.11 테러로 대테러 전쟁이 바리의 삶에 끼어들면서 영국에서도 삶의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한 시대에 한인간이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 나의 탓이 아닌 제삼자의 탓으로 망가져버린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과연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희망은 있는가?
누구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