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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운동

왜 그럴까? 2024. 8. 5. 23:04

2024년 8월 5일
딱 일주일 지나고 검사키트를 사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별다른 후유증은 없는 것 같다. 장마와 무더위에 침대에서 뒹굴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천천히 무더위를 즐기며 걷기부터 시작했다. 남들은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어 피서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그럴만한 형편이 못되어 집 주변에서 보내고 있다.

맥문동꽃이 만개한 뒷동산길을 걷는다.
고강동 선사유적지 공원까지 왕복 걸으면 10km가 나온다.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걸었다. 35도를 오르내리는 요즘날씨에 바람 한 점 없음은 지옥이다.
방법이 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ㅡㅡㅡ

이곳이 나의 오아시스 같은 피서지다.
집에서 2.5km 지점에 음용수로 부적합한 약수터가 있는데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진다.
이곳을 피서지로 이용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샌들을 신고 간편복장으로 물을 머리 위에 부어도 괜찮은 복장 이어야 한다.
갈 때 돌아올 때 두 차례 시원한 물을 뒤집어쓰면 35도에 10km를 걸어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장승이 더위를 비웃기라도 하는 표정이다.
뭐가 더워
이까짓 껏 아무것도 아니구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