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2022년 05월 07일 농번기철에 배낭메고 등산복 차림으로 동네 나서기가 남사스럽다. 고추모종심기 참깨파종 볍씨파종 못자리 만들기 ㅡㅡㅡ 일이 조금은 한가해져 맘 먹고 나섰다 철쭉 구경하러 황매산은 멀어 갈 수 없고 가까운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에 있는 산을 선택했다. 작년 한 여름에 똑같은 코스를 걸어본 경험이 있어 부담은 없는 코스다. 제암산 휴양림에서 출발 우측 능선길을 택해 올랐다. 주말이라 제법 등산객들이 많았다. 제암산 정상에 올라 인증샷 남기고 일림산쪽으로 걷는다. 철쭉꽃길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다. 능선길을 걷다 제암산쪽으로 뒤돌아본 풍경이 넘 이쁘다. 초록과 붉음의 어우러짐이 넘 이쁘다. 걷다 뒤돌아보고 또 걷다 뒤돌아보고 갈길이 먼데ㅡㅡㅡ 사자산 풍경 장흥쪽으로 머리를 치켜들고 웅크리고 앉아있는 풍경이 넘 이쁘다. 사자 엉덩이에도 예쁜 철쭉꽃이 만발했다. 일림산 오르는 길에서 쳐다본 풍경이 넘 이쁘다. 정상에서는 철쭉군락의 꽃이 보이지 않는다. 보성만 바다와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천관산이 잘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와 데크 전망대에서 본 일림의 풍경이 넘 이쁘다. 초록과 철쭉의 경계가 넘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