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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얀마배낭여행:인레호수

왜 그럴까? 2025. 1. 24. 15:30

미얀마배낭여행 6

인레호수 1

2015년 12월 8일

오늘은 바간에서 인레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날이다 바간에서 8:55분 출발 인레의 헤호공항에 9:35분에 도착해 숙소를 정하고 인레호수에서 수상경작지 수상가옥 수상시장을 둘러보고 호수 위에서 낙조를 감상할 예정이다

 

바간의 숙소 출발
바간공항
헤호공항 도착

 

헤호공항에서 인레시내로 들어가 숙소를 정하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수단으로 헤호 공항에서 자가용 영업차를 두대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사진에서 보는 산을 넘어가는 철길도구경하고 도로포장하는 장면도 보면서 시골길을 달렸다 숙소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인레호수변에 숙소를 정하고 짐을 풀고 간단한 복장으로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유람을 시작했다.

숙소

 

인레호수

양곤에서 705km 떨어진 도시로 미얀마 여행에서 필수 코스라고 한다 해발 875m 높이에 위치하고 있어 연중 시원한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라고 한다 인레호수는 남북으로 22km 동서로 약 11km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며 대나무의 부력을 이용해 쭌묘라는 수상농장에서 토마토 오이 채소를 수경재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는 쉐 인 떼인 유적지 삼카빌리지 레드마운틴와이너리 까웅 다이어 온천 수상가옥 수상시장 빠웅도우파야 점핑캣사원등 구경거리가 무지많이 산재되어 있다.

이호수는 우기에 1.5배 크기가 커지며 남북의 길이가 33km로 늘어난다

 

호수의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배의 모습이다 저배에 원동기를 달아 통통거리며 달리는 속도는 제법 빠르다 여기 호수 주변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배를 자가용으로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 수상가옥에 가보면 이배가 한대 내지는 두대씩 정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의 이동수단으로 뿐만 아니라 화물을 실어 나르는 화물용 배로도 이용되고 있다.

인레호수의 수상마을 호수 안에는 17개의 마을이 있고 1500여 명의 인따족이 살고 있다 주로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고 수경재배 채소나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부들의 고기 잡는 방법이 특이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노를 젓는 방법 깔때기처럼 생긴 그물을 가지고 어떻게 고기를 잡을까 하는 의문을 풀어보고자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생활이 고기 잡아 일상생활을 했던 모습이 관광객들을 위한 모델이 되어주는 것으로 밥벌이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일상의 생활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무척 아쉬움으로 남는 여행이었다 그분들에게 사진모델이 되어주신 비용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드렸다 이일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포즈를 취하다 물에 빠진 상황도 볼 수 있었다 세상사 쉬운 일은 없는 것이다.

 

인레호수 수상농장

쭌묘

호수의 농장을 쭌묘라고 하는데 호수 위에 어떻게 농장을 만드는지 긍금했는데 현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방법은 대나무를 엮어 깔고 그 위에 갈대 같은 풀을 깔고 호수바닥에서 흙을 파 올리면 농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낮은 곳은 포클레인을 이용해 호수바닥을 파서 둑을 만들면 채소를 심을 수 있는 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깊은 곳은 부력을 이용해 거의 수경재배하는 모습이다. 아주 오래전 기계가 없을 때는 어떻게 농장을 만들었을까 긍금해진다 어려운 환경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위대함을 존경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저 연줄기에서 친환경 자연친화적인 실을 뽑아내는 것이 신기했다 어렸을 때 목화재배해서 목화에서 물레를 돌려 실을 뽑아내서 그 실로 배틀에 앉아 배를 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저로서는 고생스러운 저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것만은 아닌 실제 삶의 현장인 것이다 집집마다 수공예품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이 방문할 때마다 웃음을 잃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수제담배 만드는 아가씨
꺼러웨익

 

빠웅도우파야

인레호수 수상시장에 있는 현대식 사원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사원이다 이사 원에는 아주 작은 부처 5위가 모셔져 있는데 불상이라고 하기는 그 모양이 도저히 부처라고 할 수 없는 형상이다 다섯 개의 공이 제 맘대로 놓여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모셔져 있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불상을 배에 싣고 축제에 참여하러 가는 중 배가 뒤집혀 호수에 빠져 찾을 수 없었는데 세월이 지난 후 고기를 잡던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와 발견되게 되었는데 그곳이 지금의 사원 자리라고 합니다 태초에는 부처의 모습이었는데 불자들이 금박을 붙이는 시주를 하는데 하도 많이 붙이게 되어 부처의 형상이 둥글둥글하게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자료에는 세분의 부처와 두 분의 스님상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빠웅 도 우 파야 축제

매년 9-10월이면 꺼러웨익의 뱃머리에 장식된 배에 다섯 부처를 태우고 다리로 노를 저어 14개 마을을 순회하는 축제를 벌인다 이때여성은 불상에 접근하거나 금박을 붙일 수도 없고 불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금지된다고 합니다 (꺼러웨익:힌두신 비쉬뉴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상상의 새)

 

빠다웅족

미얀마 동북쪽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빠다웅은 목이 긴 사람이라는 뜻이며 서양사람들은 기린족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목이 길수록 미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생동안 놋쇠 목걸이를 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합니다 옛날에 빠다웅족이 사는 곳에 호랑이가 서식하는 곳인데 호랑이가 목을 물어뜯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민족이 빠다웅족을 약탈해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목걸이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한다는데 건강과 인권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점점 살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빠다웅족은 대부분 수상마을에서 수공예와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헤호의 낙조

호수 주변에 있는 마을 농장 직조공장 여러 곳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해가 지는 시간이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호수 위 보트에서 보는 낙조의 관경은 환상적이었다. 낙조를 구경하는데 인레호수의 어부모델들이 몰려와 포즈를 취해주었다 먹고살기 위해 고기를 잡고 살던 어부들이 이제는 관광객의 모델이 되어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글퍼졌다 모델료를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이지만 보트선장과 가이드분이 조금씩 사례를 하라고 가르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