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북경여행:북경 자금성
6일 차(2015.10.16일)
천안문광장
톄안먼 광장
명나라 영락제가 북경으로 천도했던 시기에는 천안문에서 남하해 〈대명문〉(大明門) 청조에서는 〈대청문〉(大淸門), 신해혁명 후에 〈중화문〉(中華門)으로 개명에 이르는 〈천보랑〉(千歩廊)이라고 하는 큰길과 현재의 장안로에 존재하는 〈장안좌문〉(長安左門)과 〈장안우문〉(長安右門) 사이를 묶는 T자형의 공간이 존재하여, 천안문 광장의 원형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1954년에 〈천보랑〉의 좌우 관청과 창고를 철거하고, 중화문과 장안 좌우문을 철거해 현재의 〈천안문 광장〉이 형성되어 천안문 광장 건축에 더해 〈인민영웅기념비〉도 건설되었다. 또 1976년에 마오쩌둥이 사망하면서, 다음 해에 걸쳐 광장의 남쪽 중화문 유적지 부근에 〈모 주석 기념당〉이 건설되었다.
천안문 광장은 최대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국가 행사나 역사상 큰 사건의 무대가 되어 왔다. 그 때문에 몇 번이나 혁명 운동의 무대로도 이용되어 항쟁이 일어났다.
베이징 하면 중국여행을 간다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으로 생각되는데 저로서는 어찌 된 일인지 8번째 중국여행에 북경을 찾게 되었다. 북경하면 생각나는 관광명소로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천안문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등등ㅡㅡㅡ
여덟 번째 중국여행이지만 설렘으로 북경을 만나기 시작했다. 첫날 시간이충분치 않아 왕부정가를 구경했고 둘째 날 천단공원을 구경했다. 셋째 날부터는 도심을 벗어나 산해에서 만리장성의 일부분인 구문장성 산하이관을 구경하고 숭덕으로 이동해 피서산장을 구경하고 북경으로 돌아왔다.
왠지 도시여행이 언제부터인지 싫어졌다. 사람 교통 빌딩 그 속에 볼거리가 묻혀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연이 좋다.
천안문광장에 가면 모 주석기념관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었다. 막상현장에 가보니 우리의 일정으로는 턱도 없었다. 광장에 줄 서있는 인파를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중국사람들에게 모택동이란 인물은 도대체 어떤 존제일까 저 넓은 광장에 모 주석기념관을 들어가기 위해 셀 수 없는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광장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고 이곳은 무엇 이곳은 무엇 정도로 구경하고 자금성을 구경하러 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사람들이라면 여의도광장을 연상할 수 있겠지만 여의도광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란 것을 알려드립니다.
자금성
자금성은 베이징의 중심에 있는 명과 청 왕조의 궁궐이다. 자금성의 규모는 궁궐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현재는 황실이 사라져서 중국어권에서는 주로 고궁으로 불리고 있으며, 1925년 10월 고궁 박물원으로 용도가 변경되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일명 9999개의 방(실제로는 8886칸이라고 한다.)이 배치되어 있다.
1961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1987년 "명·청 시대의 궁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의 중문인 오문의 가운데 문은 황제만 사용했으며 현재도 일반인의 출입을 엄금한다.
자금성의 정문을 천안문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자금성의 정문은 오문(午門)이며, 천안문은 황성 내성의 남문이다.
북경오리 먹어보기로 오늘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