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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 온다. 그래도 걷는다.

왜 그럴까? 2023. 8. 30. 22:44

2023년 8월 30일
자전거 타고 산으로 갈까 하고 나섰는데 비가 온다.
잔차를 집에 파킹시키고 걷기로 코스를 바꿨다.
관악산 육봉을 오르고 싶어 머릿속에 코스를 그리고 있었는데 비 때문에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개웅산 코스를 걷기로 맘먹고 뒷동산으로 들어섰다.
비가 계속 내리는데 숲 속길이라 숲이 비를 막아줘 비는 맞지 않았다.

작동 생태로위 맥문동꽃이 이쁘게 피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이 별로 없는데 넘 귀한 꽃이다.
볼수록 이쁘다.

온수역을 통과하고 신영복선생님 추모공원으로 올라섰다. 짧은 구간이지만 의미 있는 공원이다. 이 길은 황톳길이어서 맨발 걷기 마니아들이 많은 구간이다.
푸른 수목원 후문으로 들어가 공원호수에서 잉어와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푸른 수목원 정문으로 나와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찾아 걸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 보니 이정표가 보여 찾아 올라갔다. 캠핑장이 목적이 아니고 천왕산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서다. 캠핑장안으로 걷다 보니 등산로 안내표지가 있어 따라가다 보니 산으로 들어갔다. 의외로 쉽게 등산로를 찾아 이정표를 보고 천왕산으로 올랐다.

천왕산에서 생태로 두 곳을 통과하면 개웅산으로 오르게 된다. 둘레길이 있고 바로 오르는 계단길이 있는데 계단을 걸어 올랐다.
개웅산 정상에 서면 광명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하철 천왕기지와 스피드돔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서둘러 오류역으로 하산해 귀갓길을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