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전거타고 대한민국 한바퀴 서울-강화도-월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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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때문에 T스토리 이동시기를 놓쳐 사서 고생하고 있다
백수가 할 일도 없는데 시간 나는 대로 옮겨 쓰기를 해보려 한다
내 실력으로는 백업자료를 복사해서 옮기는 데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미지파일이 복사 옮기기가 되지 않는다.
오늘 첫 페이지를 베껴 쓰는 데 성공했다
앞 몇 개의 글은 다음 카페에 썼다가 스크랩으로 블로그로 옮겼다 다시 T스토리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앞으로 카카오가 번창하여 T스토리가 없어지지 않고 자손 대대로 할아버지의 삶이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다.
글을 옮기기 하면서 많은 내용들이 수정되거나 나의 생각과 후기들이 더 첨부될 것 같다.
자전거 타고 대한민국 한 바퀴는 직장 생활하면서 틈틈이 이어 달리기를 했고 최대한 해안 쪽으로 달리려 노력했다.
뒤돌아보면 많은 추억이 기록되어 있어 포기할 수 없는 글이라서 살려보려 노력 중이다.
서울-강화도-인천-월곷
2011년 6월 28-29일
MTB동호회 강화도 라이딩
아침 들뜬마음으로 일어났다.
첫 출정 라이딩이라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6시 30분 개봉동 집을 출발했다.
김포공항 입구에서 7시에 형국이를 만나기로 했다 공항입구에서 전화하니 약속시간이 8 시인 줄 알았단다.
전화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나타났다.
차도를 달리는 것은 항상 위험을 안고 있기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공항입구를 지나 강화도로 가는 48번 도로로 들어섰다 행주대교 진입 전 가장 우측 차선을 선택해야 한다.
출근시간이어서인지 차가 너무 많다 김포소방서에서 철진. 시호. 순철이를 만나기로 해서 소방서를 찾아갔는데 잘못 찾아 헤매다 전화 연락해서 만났다.
김포시내 48번 도로는 온통 공사판이었다 곡예를 하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라이딩을 할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강화대교 입구를 달리고 있다 대교 위를 달릴 때는 온몸이 시원했다.
사진을 뒷모습 엉덩이만 찍게 돼서 죄송합니다.
강화읍내를 지나 고인돌 유적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외포리로 가는 삼거리 지나 해변길로 접어들었다
해변공원에서 쉬고 있는데 장애우 친구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리서 수입해 온 자전거란다 접을 수도 있고 발전기도 달려있었다.
펜션 파스텔 k-1 후배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MT 와있는 장소다.
1박 2일 라이딩 중 후배들과 밤을 보낼 계획이다. 다른 4명의 회원은 점심 먹고 돌아갈 예정이다.
90KM 아침 6시에 시작해 13시경에 펜션에 도착해 오늘 일정은 끝났고 4명 의회원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후배들과 함허동천 계곡에 가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다 읍내에 가서 밴댕이 회무침에 소주 한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 한잔 12시가 되도록---
체력이 달린다. 이제 조용히 살아져 자야겠다. 밖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잇다. 내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후배들도 출근하기 위해 대부분 아침 일찍 돌아갔고 책임자만 남아있었다. 5시 30분쯤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비닐 우의를 입고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기 시작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제실력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갔다.
동막 해수욕장을 지나 초지대교 입구를 지날 때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이제 사진이 최악의 상황이다 렌즈에 물이 피었는지 이후 사진은 제대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초지대교를 지나 352번 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다 305번 도로로 바꿔 탔다. 352번 도로는 자전거길이 잘되어있어고 305번은 4차선인데 갓길이 너무 좁아 위험해 스무네미 고개 입구 가건물 챙밑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 4차선 도로를 피하고 우회길 2차선 도로 올라 해변 쪽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무조건 우측으로 달렸다. 애초 일주 라이딩 계획 시 최대한 해안 쪽으로라는 취지에 맞게---
인천검단,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청라지구 등등 온통 공사판이었다. 해안 쪽으로 두 번이나 접근했다가 시내 쪽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공항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자 다시 고속도로 옆을 따라 서쪽으로 갔는데 서인천 IC가 나왔다. IC입구를 자전거를 끌고 조심스럽게 건너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인천화력발전소가 나왔다. 발전소정문 경비아저씨께 길을 묻고 2차선 도로를 따라 시내 쪽으로 향했다. 청라지구 공사판. 군데군데 도로가 침수된 곳도 많았다 덤프트럭은 무섭다. 고인 물을 치고 달릴 때 물벼락 맞기를 수차례 우천라이딩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의 일인 것 같다. 인천 서쪽은 온통 공단이다. 현대제철. 동부제강--- 공단을 지나 인도로 한참을 달리다 보니 철길 전차선이 보였다 인천역 남쪽 축항 들어가는 철길이다. 반가웠다.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아 고가를 통과해 조금 올라서니 차이나타운 마을이다. 11시 점심을 먹고 가야 될 것 같다 호객하는 할머니가 있어 그 집으로 들어가 삼선짬뽕 한 그릇 시켜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아직도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77번 해안도로를 따라 소래 쪽으로 페달을 밟아간다. 77번 도로변에는 자전거길이 너무 잘 조성되어 있다 빗줄기는 더욱 세차져 얼굴을 때린다 77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송도해상신도시가 나온다.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 핸들을 꺾어 신도시 초입다리를 건넜다. 자동차도 별로 없고 자전거길도 너무 잘 만들어져 있어 계속 달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LNG저장소가 있는 끝까지 갔다 길이 막혀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소래 쪽으로 가장가까이에 있는 다리를 찾아 건너 77번 도로로 들어섰다. 달리다 보니 건너편 안산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만 가면 오늘 종착지 소래포구 월곷에 도착할 것이다. 지금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달리다. 경인 제3고속도로 고가 밑에 비를 피할 수 있어 마지막 휴식을 취했다.
남동공단-소래포구-월곷 맛있는 것도 먹고 싶지만 마음속으로 완주를 축하하면서 귀가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틀 주행거리 190KM
월곷-시흥 물왕저수지-목감-광명-집 30KM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장하다 전성철 파이팅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