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2023. 2. 18. 19:25

2012년 이 가고 2013년의 새해가 밝았다
매년 가던 해맞이 산행을 올해는 포기했다
해가 바뀌던 시각 일하고 있었다
1일 18시 출근해 첫날도 일을 했다
이렇게 살아온 세월이 56년이 되었다
나이를 헤아려보지 않고 쭉 살아왔다
지금쯤 40 초반 지금은 50 초반 이런 식이 었다
올해는 새해 첫날 손가락을 꼽으며 나이를 계산해 보았다
1957년 4월 28일-2013년 1월 1일
아직도 젊은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
세 시간씩 직장 젊은 친구들과 공 차고 종일 산행하고 종일 자전거 여행하고 ---
쉰여섯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문해 본다
퇴직할 년수 일수를 계산해 본다
퇴직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 본다
준비를 해야 한다는데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계획도 없다
닥치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시골에 내려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밭은 땅 여기에 집 한 채 짓고 연금으로 살아가겠다는 생각 외에 아무것도 없다
아내의 완고한 반대만 있을 뿐이다
아들 딸 결혼시키는 일이 남아있다
홀로 계신 어머님이 시골에 살고 계신다
2013년 내내 고민해야 할 숙제가 생겼다
퇴직 후 노후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두고두고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결론이 내려졌다
올 한 해는 나의 노후를 설계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
준비와 설계에 많은 시간과 생각을 투자해야겠다
3년 6개월 남았다 퇴직하기까지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2013년은 은퇴 후를 설계하는 한 해로 보내겠다.